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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8. 15:12

파탸야 뭄 아러이 It's Me2011. 9. 28. 15:12


 

태국

아시아

기간:2010.09.16 ~ 2010.09.23 (7박 8일)

컨셉:어슬렁어슬렁 대충 다니는 여행

경로:방콕파타야

 

TIP  
 

노선 성태우를 이용해서 다녀와보세요. 센트럴 비치와는 또다른 파타야의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파타야의 나끄아 비치에 있는 해산물 레스토랑 << 뭄 아러이 >>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구석에 있는 맛있는 집"이라는 뜻을 품은 이름이라고...

방콕에서 3박을 마치고, 파타야로 와서 첫식사는 이 구석을 찾아가보기로 했다.

파타야에서는 성태우택시를 타면 어디든지 쉽게 갈 수 있지만, 현지 교통 시스템상 택시가 버스처럼도 사용이 가능하므로,

노선 성태우를 이용해서 가기로 했다.

물론 가격은 얼마 차이 안난다...100밧과 20밧의 차이? ...

둘이가면 1,6백원과 4천원이지만, 현지에서는 걍 현지사람처럼 해보고 싶은 오기가 생기더라는...

 

돌핀상 근처 우드랜드 앞에서는 나끄아 방향으로 가는 성태우가 많이 서있다..

"뭄아러이"..외치니 20밧을 부르고, 노선성태우가 가는 곳은 아닌 듯 하나, 20밧 내면 그냥 약간 멀리 뭄아러이까지 가주는 듯 했다.

뭐 노선의 제일 끝에서 내려서 걸어가도 그닥 먼거리는 아니므로...

 

롱비치 호텔을 지나...

 

커다란 쏘니 간판을 지나 돌핀상에서부터 약 15분 정도 가다보면 좀 큰 세븐일레븐이 코너에 있다.

원래 노선은 저곳을 순환하는 듯 하나,

친절한 우리 아저씨는 약 5분 정도 더 가서 뭄아러이까지 데려다 주시더라는...

 

<<뭄아러이 정문>>

뭄아러이의 저녁 노을에 대한 이야기를 익히 들어본지라, 해지는 뭄아러리 앞에서 부랴부랴 입장.

 

식당은 겉으로 보는 것보다 큰 규모였고, 들어가니 한가운데 저렇게 나무들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으며,

누군가가 수영을 하기는 하는 곳인지 궁금한 수영장이 꽤 멋드러지게 나무의 조명들을 반사해서 새로운 조명을 만들어 준다...

 

일단 테이블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얼음 동동 맥주 한모금한 다음 주변을 둘러보니..

 




역시 소문듣던대로 노을이 끝내준다. 2009년에 가본 캐비지 앤 콘톰에서 바라본 노을보다 더 낫다..

잔잔하게 들리는 파도소리는 베이스 뮤직으로 깔리고...
이젠 정말 휴가온 거 같다...이럴려고 돈 버는 구나...열심히 돈 벌어야지...하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라는...^^


새우 요리와 똠양꿍, 흰밥, 볶음밥 골고루 시켰는데,

맛도 괜찮고 가격도 저렴하다....오래되서 기억은 정확히 안나지만 각 요리당 200밧이 좀 넘었던 것 같다...

앞에 갔던 크레페 & 코 보다는 훨씬 저렴했던 걸로 ..

 

바닷바람 솔솔 부는 풍경 멋진 곳에서 맥주 한잔 마시고 맛있는 해산물 요리와,,,맛있는 똠양이랑.....

완전 행복 만취였던 저녁.

 

 

 

뭄아러이가 워낙 구석에 있다보니 성태우 잡기가 쉽지는 않은 듯 하고..

물론 기다리다가 들어오는 성태우를 타면 된다는 이야길 들었지만, 무작정 기다리기도 어정쩡해서 그냥 슬슬 걸어가보기로 했다.

 

이런 다리를 건너다보면, 한쪽은 바다 한쪽은 민가인듯...불빛들이 보인다...

 

그런데 어디 골목선가 들려오는 풍악(?) 소리...

작은 마을 축제(?)를 열고 있었는데, 가수들이 한창 공연중이었고 사람들은 작은 관중석에 앉아서 구경중이고...

이 게이 가수들 뒤타임에 뭔가 공연이 있는 듯 하던데, 너무 노래 길게 하셔셔 그냥 여기까지만 보고 다시 가던 길을...

카오산에서 판다는 연탄토스트...예상치 못하게 여기서 만나니 반갑더라는..

 뭄아러이에서 이미 배터지게 잡수고 나온뒤라 맛보지는 못하고..

 

이방인인 우리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어주시는 어여뿐 파타야 소녀..

 

여행은 역시 미처 기대하지 못한 소소한 사건에서서 더 큰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것 같다...

뭄아러이의 저녁 노을도 좋았지만, 파탸야 센트럴 비치와는 다른 분위기의 또 다른 파타야의 일면을 볼 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밤..

 

오늘 문득..그 밤이...그 밤의 시원한 바람이..새로운 경험으로 들떴던 기분이...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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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면스프